이번 사건은 두 명의 여성이 끔찍하게 남성의 사체를 토막 냈다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보통 사체 토막 범행을 저지르는 주체가 대부분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피의자 고씨 모녀의 주변 사람들은 “평소 참하고 연약해 보이기만 하던 딸 손씨와 고씨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대학 표창원 교수는 이와 관련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과거에도 여자 살해범들이 사체를 토막 낸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표 교수에 따르면 여자 살해범들이 사체를 토막 내는 가장 큰 이유는 ‘유기의 편의성’ 때문이라고 한다.
남성들은 사체 토막 외에도 사체를 다른 방법으로 유기할 수 있는 완력과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여성들의 경우 살인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 토막’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는 것.
게다가 피살자가 남성이거나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강자라면 살인을 저지른 여성은 무의식적으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 나를 해치지 않을까’하는 사체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체를 해체시키기 위해 토막낸다고 표 교수는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고씨 모녀는 손씨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공포가 손씨가 죽은 후에도 남아 있어 이런 무의식적 동기로 사체를 절단 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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