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하늘의 별 따기 맞죠?”
부사관은 원사 6975만 원(27년), 상사 5525만 원(19년), 중사 3928만 원(9년), 하사 2178만 원(2년)이었다.
반면 일반 병사의 경우 병장 179만 원, 상병 162만 원, 일병 146만 원, 이병 13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뉴스를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불편한 심사를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soci****는 “근무년수에 비하면 많지는 않으나 하는 일에 비하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고 seoj****는 “장군들과 영관급 장교들 연봉 삭감하고 장병들 연봉 인상해야”한다고 말했다. indi****는 “군인 박봉 아니었구나. 전투를 지휘할 자신도 없어서 지휘권을 미국에 넘겨버린 장교들이 연봉만큼은 짭짤하게 받네. 좋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572j****는 “빠진 것들 합하고 복지 생각하면 대기업도 저 정도는 거의 없는데”라고 했고 sonw****는 “궂은일은 병사들이 다 한다. 기막힌 직장이다”고 부러워하기도. song****는 “하늘의 별 딴다는 소리 나올 법해”라며 별들의 연봉에 기막혀 했다.
한편, 20년 이상 복무한 장교나 부사관은 전역 이후 군인연금을 받는다. 예컨대 올해 만기 전역하는 대령은 매달 350만 원(30년 복무 기준), 중령은 매달 311만 원(28년 복무) 정도의 군인연금을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상당 부분이 세금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군인연금기금 운용 현황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군인연금 수입은 2조 7117억 원, 지출액은 2조 5763억 원이었다. 군인연금의 수입과 지출은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13년 군인연금 수입액 중 군인이 내는 기여금은 4482억 원에 그쳤고, 국가부담금(8888억 원)과 국가보전금(1조 3692억 원)으로 지원되는 세금이 2조 25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인연금도 공무원 연금과 마찬가지로 본인 부담률을 높이고 국가 부담률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전방 근무를 감수하면서 평생 나라를 위해 봉사한 직업 군인에게 군인연금 혜택을 주는 것은 국가의 책무 중 하나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다른 주장이 많다. kim3****는 “평생 나라를 위해 일 안 하는 사람 없다. 군인으로 있느냐 회사에 있느냐 위치에 따라 다를 뿐”이라며 특수한 상황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kazz****는 “직업군인들은 ‘나라 위해 봉사했으니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함. 봉사는 돈을 안 받고 하는 게 봉사고, 군인들은 적정한 임금을 받고 국가에 고용돼서 국방의 일을 하는 것임. 봉사하려면 병사월급 받든가”라고 비꼬았다.
한편 siva****는 “연금개혁 1순위가 공무원이 아니라 군인연금이라는 소리군”이라며 군인 공무원 사학연금의 개혁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