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고속철(KTX)의 서대전역 경유문제에 대해 호남권 3개 시도지사가 19일 공동성명을 내고 호남고속철(KTX)의 서대전역 우회 운행방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대전시의 요청에 따라 전체 편수 가운데 20%를 서대전역으로 경유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호남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일요신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고속철(KTX)의 서대전역 경유문제에 대해 호남권 3개 시도지사가 19일 호남고속철(KTX)의 서대전역 우회 운행방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19일 공동성명을 내고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한 근본취지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해 고속철도를 통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확산하는 데 있다“며 ”그런데도 최근 정부가 KTX 일부 편수를 서대적역으로 우회 운행하는 계획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충격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어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요구하는 대전시민의 바람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고속철도는 고속철도답게 운영하는 것이 상식이자 원칙”이라며 “호남고속철도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는 KTX운행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대전시의 요청에 따라 전체 편수 가운데 20%를 서대전역으로 경유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호남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전남도의회는 기본계획에 따라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공주역에서 오송역으로 직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