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커플들의 호사 취미”
그러나 A씨와 B씨는 “회원 중에 일부 해외파도 있겠지만 국내파가 다수이고 이들은 대부분 중산층 이상의 여유로운 계층이었다”면서 “이 사이트에서 스와핑 후 부부가 헤어졌다거나 후회한다고 털어놓은 회원은 아직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스와핑을 원하는 부부들은 대부분 30대 중후반이다. ‘우리 부부가 XX로 여행 가는데 함께 갈 부부 원합니다. 경비는 우리가 부담할게요’라는 게시판 글이 다수인 걸로 봐서는 거의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스와핑이 성사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스와핑 초보 부부들은 외면당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즉 경험 많고 즐길 줄 아는 부부끼리 스와핑이 성사된다는 것이다.
A씨는 “스와핑을 즐기는 부부들도 일상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성적으로 뒤틀린 변태이거나 호색한은 아니고, 단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스와핑 부부들은 매너 좋고 신뢰할 수 있는 부부를 지속적으로 만나길 원하기 때문에 ‘부부플러스’ 사이트 내에서도 소수 부부들 간의 모임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