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등을 중심으로 핀테크(Fin-tech) 서비스의 투자가 지속 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핀테크 산업이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금융위 자료 사진=신제윤 금융위원장
특히 알리바바, 애플 등 글로벌 IT사업자의 지급결제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며 본격적으로 핀테크가 금융산업의 주요 화두로 부각이 되고 있다
주요 금융선진국 역시 지금이 핀테크 서비스 육성을 위한 주요 분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외국보다 틈새시장 이익이 작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융합형 서비스 포용력이 낮은 규제환경이라든지 금융보안 우려 등으로 그동안 적극적이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금융산업의 성숙도나 IT 강국의 지위 등을 고려할 때 국내 IT·금융 융합 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업무계획에 따라서 IT·금융 융합 관련된 금융거래 및 규제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하고, 핀테크 산업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핀테크라는 파괴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우선 기존 제도의 틀을 과감하게 변혁시키고, 기존의 업종규율과 규제방식을 융합·창의·혁신을 요구하는 핀테크 창출에 적합한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3가지 핵심적인 지원방향과 그 토대가 되는 금융보안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를 풀고, 법 규정으로 사전에 설정해놓은 틀 속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창출되기 어렵다.
아주 작은 핀테크 서비스까지 사전심사를 받고 공인인증서라는 각 보안기술만이 감지가 된 환경하에서는 금융회사는 기존 틀 내에서 안주하고 핀테크 기업은 진입이 어려워 결국 제도를 깨기 어렵다고 보고 앞으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전략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