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월 2일~2월 8일
2.7(토)┃제주 노리매 매화축제
일찌감치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에서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 축제가 열린다. 2012년 문을 연 노리매 공원에서 열리는 노리매 매화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화나무 만들기, 매화목걸이 만들기, 매화엽서 만들기, 매실 새총 쏘기, 노리매 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입구에서는 매실차를 한 잔씩 무료로 나눠준다. 매화는 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2월 말경 절정에 이른다. 축제는 3월 8일까지. 이밖에 노리매 공원에서 360도 입체스크린으로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는 써클비전을 체험하거나 첨단기술로 명화와 게임을 즐기는 ‘동화관’과 매화꽃 피는 길을 따라 이어지는 동굴 속 세상인 ‘화충관’을 체험할 수 있다.
김민주 프리랜서
2.2┃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별전
용인시청 로비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별전이 열린다. ‘또 다른 세계의 기록’을 주제로 지금까지 화제를 불러 모았던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들 가운데 30여 점을 엄선해서 전시한다. 흔히 볼 수 없는 지구촌 곳곳의 숨겨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며, 관람료는 무료다. 2월 13일까지.
MB 회고록 출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오늘 출간된다. 주요 정책들을 중심으로 재임 5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심경을 밝힌다. 무엇보다도 4대강 살리기, 자원외교 등과 관련된 부분에서 과연 어떤 소견을 밝힐지가 주목된다. 총 12개장 800페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도 동시에 발간된다. 개인 회고록보다는 이명박 정부의 기록에 더 가깝다는 평도 있다. |
2.3┃화
탐라국 입춘굿놀이
제주도 유일의 전통계승 축제인 을미년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시작된다. 풍농기원 축제로, 전야굿, 본굿, 놀이굿 순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오늘은 전야굿이 펼쳐지고, 둘째 날인 4일에는 입춘굿 등 본굿이 열린다. 메인 행사인 입춘굿의 굿판이 특히 볼만하다. 동펜심방, 서펜심방, 산남심방들이 돌아가며 기량을 뽐낸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놀이굿과 함께 민속난장 줄타기, 어린이 전래놀이, 어린이 난타 등의 공연이 열린다.
김용복 트럼펫 독주회
트럼펫 연주의 대가인 김용복이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구슬프면서 우렁찬 명품 트럼펫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김규태(지휘), 이재혁(피아노), 신채우(파이프 오르간), 이가희(내레이션)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모어 댄 뮤직 현악 앙상블’의 현악5중주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
2.4┃수
재즈팝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 내한공연
그래미상 4회 수상에 빛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로 정평이 나있는 마이클 부블레가 오늘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총 두 개의 무대로 꾸며져 있다. 유튜브 스타인 아카펠라 그룹 ‘내추럴리 세븐’이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고, 빅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마이클 부블레가 ‘홈’ ‘에브리씽’ 등 히트곡들을 부른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8시.
한국과 일본의 유리예술전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LVS에서 ‘한국과 일본의 유리예술전’이 열린다. ‘명석몽: 꿈꾸고 있음을 자각하면서 꾸는 꿈’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현실 같은 꿈을 볼 수 있는 기회. 이재경, 김준용, 코지마 유카코, 쇼지구치 리키에, 야스다 타이조 등 한국과 일본 출신의 유리 공예 작가 다섯 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보석처럼 빛나는 유리 본연의 투명한 미를 살린 작품들로 유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2월 28일까지. |
2.5┃목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팬이라면 주목.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에 빛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금지된 세계로 들어간 10세 소녀 치히로가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를 만나 인간 세계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2년 개봉 당시의 흥행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봉 당시 일본에서는 누적 관객수 2400만 명을, 우리나라에서는 200만 명 정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영화 <쎄시봉> 개봉
아련한 첫사랑과 감미로운 포크송이 만난 영화 <쎄시봉>이 개봉한다. 1970년대 무교동에 위치한 음악감상실 세시봉을 배경으로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의 실존인물이 등장한다. 장현성과 진구가 이장희를, 김인권이 조영남을, 강하늘이 윤형주를, 조복래가 송창식을 연기한다. 김윤석과 정우가 2인 1역으로 가상인물인 오근태 역을, 김희애와 한효주가 민자영 역을 맡았다. |
2.6┃금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
제주신라호텔에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2015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배경으로 클래식 실내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뉴욕의 이얼러 현악 사중주단, 슬로바키아 출신의 기타리스트인 미리엄 로드리게즈 브롤로바, 우리나라의 칼라치 현악 사중주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제주도민에 한해서는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14일까지.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타악의 신’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타악의 신’이 오늘 막을 올린다. 춤, 악기, 우리의 전통소리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공연이다. 우리 가락의 다양한 소리를 다듬이, 도자기, 대장간의 기구 등 생활 속의 도구들로 재해석했다. ‘두드림’이라는 예술장르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학로 마당세실 공연장에서 오픈런. |
2.7┃토
연극 <유도소년> 개막
‘토토가’의 90년대 열풍을 연극 무대에서도 느낄 수 있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유도소년>이 개막한다. 배경은 1997년이다. 주인공인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오는 과정을 담았다. HOT의 ‘캔디’, UP의 ‘뿌요뿌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등이 유도와 만나 90년대 향수를 자극한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
2009년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가 오늘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 시작된다. 매년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장기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포크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박학기, 한동준,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유리상자 등 절친과 선후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김광석의 노래를 들려준다. 부산 공연은 2월 15일, 서울 공연은 3월 7일. |
2.8┃일
SETEC 메가쇼
20~50대 주부들은 모여라. 5일부터 8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메가쇼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주부 관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350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리빙(디자인가구, 홈데코, 생활욕실용품), 라이프스타일(가전렌털, DIY&취미, 금융), 키친(테이블데코, 주방가전), 푸드(유기농식품, 커피&베이킹), 뷰티&헬스(스킨케어,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 내한공연
프랑스 출신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가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브람스, 생상스 등 정통 클래식과 <화양연화> <시네마천국> 등 영화 음악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변애영, 아코디어니스트 엘로디 슬라드와의 협연도 기대된다. 씨스타 효린도 함께 무대에 올라 ‘섬데이 마이 프린스 윌 컴’을 노래한다. 로랑 코르샤가 연주하는 명품 바이올린인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세계에 존재하는 연주 가능한 50여 대 가운데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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