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중권 트위터 캡쳐.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걷어내면?” 이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 포함돼 있다는 해석이다.
이어 진 교수는 “서민증세, 골프감세. 이 분들이 드디어 정신줄 놓으신 듯”이라고 멘트를 남기고 관련 기사의 링크를 게시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박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골프 활성화에 대해 방안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최 부총리가 “말씀하신대로 국내에서 골프 관련 특별소비세, 개별소비세 등이 너무 침체되어 있다”고 답하며 골프감세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골프 활성화 발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점점 거세지자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국회 기재위의 연말정산 관련 현안보고에서 “현재로서는 골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연말정산 논란으로 인해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최근 골프 활성화 방안을 언급하면서 또 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지지율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