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완 CTI 방송화면 캡처
사고 직후 공개된 화면에는 여객기가 균형을 잃고 90도 정도 틀어지면서 추락해 동체 아랫부분이 드러나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여객기가 동력의 일부를 잃은 상태에서 기장이 무언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의 뉴스전문채널인 TVBS도 추락 여객기의 동선을 볼 때, 주변 건물과의 정면 충돌을 피해 의도적으로 하천에 불시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해당 여객기 기장 랴오젠쭝에 대해 공군 출신의 경력 7년 베테랑 조종사로 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만 여객기 추락사고로 최소 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7명이 부상당했고 12명이 실종 상태로 집계됐다. 실종자 수가 많아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3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중국 푸제성 샤먼시에서 온 여행객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함께 유가족 위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중국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정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