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진행된 노인복지관 초청 공연 당시 모습.[사진제공=(주)삼주]
[일요신문]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소재한 MBC삼주아트홀(대표 백승용)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후원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펼치기로 해 화제다.
국내 최초 상설 매직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은 오는 구정 연휴를 맞아 지역 소외계층 공연기부 행사의 일환으로 장애전담 어린이집 교사 및 청각장애인 학교, 한부모 가정 아동 대상 ‘착한 매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16개 구군 장애전담 시설 장애우 및 교사 등 약 500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사)문화복지공감(대표 이경혜)을 통해 마련되며,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된다.
평소 공연 관람이 힘들었던 장애우 아동 및 교사들도 화려한 무대연출과 환상적인 마술쇼에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1일에는 청각언어장애특수학교인 배화학교를 포함한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 160명이 무대 위의 수화통역서비스를 받으며 매직쇼를 관람할 예정이다.
MBC삼주아트홀은 지난 7월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시설 및 장애인협회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초청관람을 진행해, 현재까지 약 1000여명이 다녀갔다.
또 MBC삼주아트홀의 모체인 (주)삼주는 지난해 (사)문화복지공감에 3,000만원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사)문화복지공감 이경혜 대표는 “(주)삼주와 같이 의식 있는 지역기업들이 문화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동참할 때 문화 복지사회 실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용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각장애우 대상 최현우의 더 셜록 공연 수화통역 서비스 제공
피날레 공연 기념 고객 감사이벤트도 진행 중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이 관람할 이번 공연은 지난달 16일 막을 올린 <최현우 매직콘서트 더 셜록-553번가의 비밀>이다.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오픈했으며, 매주 주말공연 조기 매진을 기록 중이다. 평일 공연에는 매지션 최현우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MBC삼주아트홀은 지난해 <최현우의 더 프리즘-레드>를 비교적 짧았던 약 70분으로 진행했던 것에 비해 이번 공연은 100분간의 환상적인 러닝타임과 매지션 최현우의 69회 단독 전회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MBC삼주아트홀은 3월 16일부터는 부산시민에게 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대관 및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따라서 피날레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고객 감사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콜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매한 고객들은 공연 당일 현장을 찾으면 음료와 팝콘교환권에 즉석 당첨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개인 블로그 및 삼주아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공연 관람권 및 요트 승선권, 리조트 숙박권, 마술도구 세트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