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와 전통’주제…2월 10일부터 선착순 접수
‘조각보와 전통’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강좌는 최인숙 규방공예가가 강사로 나서 우리나라 전통적인 색감과 섬세함이 담겨져 있는 조각보를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최인숙 규방공예가는 울산을 중심으로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일본, 뉴질랜드, 미국 등의 해외초청 전시 및 다양한 수상경험과 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를 통해 규방공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교육은 2월 27일부터 3월 27일까지 2주 과정으로 오방색 두루주머니를, 3월 13일~3월 27일 3주 과정으로 오방색 조각보를 제작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침선을 통해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규방공예의 아름다움, 전통예법의 의미 등을 배울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10일부터 22일까지 울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회당 성인 30명 선착순 마감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조각보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사회활동이 엄격히 제한되던 유교사회에서 규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만들어낸 실용적인 생활용품이다. 한 땀 한 땀 직접 조각보를 제작해 봄으로써 작은 보자기 안에 우주를 담는 조상들의 깊은 뜻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강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