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지난해 광명에서 첫 문을 연 이케아는 연필과 줄자를 나눠주는 것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고객들이 물건을 보면서 품목을 기록해 둘 수 있는 연필과, 직접 재볼 수 있는 줄자가 비치돼 있다.
하지만 최근 이케아에서는 이 연필을 볼 수가 없다. 지난 8일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오늘 이케아를 다녀 왔다. 선택한거 적는 용지는 있는데 연필이 없어 직원에게 물어 봤더니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나라에서 2년 쓸 양을 벌써 다 써버렸다고 한다. 원인은 예상하셨다시피 사람들이 가져가서 그렇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사진=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이 글에 네티즌들은 ”얼마전에 이케아 가니까 연필이 하나도 없더라니. 사람들 여러개씩 집길래 연필 하나만 있음 되지 뭐 저렇게 많이 집어가지 이랬는데 그걸 가져가려고 집어가던거였군요“, ”세상에, 중국에서도 못 본 결과를“, ”동남아 이케아 갔을때도 연필이 넘쳐났는데“, ”솔직히 그거 펜 가져가서 유용하게 쓰는 사람 얼마나될까요? 꼭필요한거아니면 욕심내지않았으면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글로 인해 주요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 올려진 글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에는 이케아 연필을 무더기로 가져온 사진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해당 글의 또 다른 네티즌이 공개된 블로그에서 이케아 연필을 무더기로 가져왔다는 내용의 사진을 퍼오자 네티즌들은 ”이젠 중국보다 못 한거 같다. 진짜 창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