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무원 316명 신규 채용, 지난해 255명보다 61명 늘어
제주도는 10일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 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공고했다.
선발인원은 7급 11명, 8급 14명, 9급 291명 등 총 316명으로 지난해 255명보다 61명(24%)이 늘어났다.
이는 연차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인 정년퇴직 예정자가 증가추세에 있고 육아휴직자 또한 연도별로 증가, 결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장기적인 인력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채용규모를 늘렸다는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특징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10명, 2012년 2명 이후 채용이 없었던 7급 공무원을 11명 채용하고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30명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또 제주지역 특성화고 출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올해에도 실시, 일반농업, 일반수산, 일반토목, 건축 등 각각 1명씩을 선발한다.
사회적 약자 채용도 정부기준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함으로써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공직진입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기술분야 자격증 가점비율도 1종류 최대 5%까지만 인정되던 것을 종류가 다른 자격증을 최대 10%까지 합산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변경됨으로써 전문분야 자격증을 소유한 수험생을 지속적으로 우대하고 있다.
일부 직렬은 행정시별 구분 모집하고 있다. 구분 모집에서 최종합격한 자는 해당지역에서 5년간 전보가 제한되며 일괄 모집에 합격한 경우 결원이 있는 행정시에 성적순으로 우선 임용하게 된다.
제1회 사회복지직 9급 임용시험은 이미 시험공고와 접수가 마감돼 3월14일 시험이 실시되고 2회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6월27일, 제3회 7급 및 고졸자 임용시험은 10월 17일 각각 시행된다.
응시원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한다. 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장애유형에 따라 확대문제지, 시간연장 등 다양한 시험편의도 제공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정원변동, 결원발생 추이 및 향후 정년퇴직 규모를 분석, 총 충원규모를 산정, 중장기 인력수급계획 수립할 방침”이라며 “향후 5개년간 연도별 채용인원을 균형적이고 예측 가능하도록해 지역내 응시자의 안정적인 공직진입기회 부여 및 인력수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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