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64.6대 1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다. 이러한 경쟁률 저하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응시 인원은 지난 2014년(19만 3840명)과 비슷하지만 선발인원이 2014년(3000명)에 비해 700명(23.3%)이나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 규모는 총 3700명이다. 이는 2007년(5438명) 이후 최대 규모다.
자세한 응시 현황을 살펴보면 10명 모집에 7343명이 지원한 교육행정이 734.3대 1로 직렬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이 8명 모집에 1775명이 지원해 221.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340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17만 3895명이 지원해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92명을 모집하는 기술직군에는 1만 7092명이 지원해 5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대별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18~19세가 2153명(1.1%), 20대가 11만 9481명(62.6%), 30대가 6만 536명(31.7%), 40대가 8056명(4.2%), 50세 이상이 761명(0.4%)이었다.
한편 이번 공채에는 여성지원자가 1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15년도 여성지원자는 10만 600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52.7%를 차지해 지난 2014년(51.8%)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