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지금이 지역거점 확보 골든타임”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전주시를 초도 방문해 “전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와 전주시가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을 밝혔다. 14개 시·군 민생투어 가운데 12번째 순서로 전주시를 찾은 송 지사는 시정보고회에서 “전주시는 탄소산업의 씨앗을 처음으로 뿌렸고 그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며 “지금이야말로 탄소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대표적 탄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전주시를 초도 방문해 “전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와 전주시가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을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시의장,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전북도와 전주시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신이 8년간 시장으로 근무했던 전주시청을 도지사 자격으로 다시 찾은 송 지사는 감회가 새로운 듯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김승수 시장과 악수를 했고 재임 시절을 함께 한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14개 시·군 민생투어 가운데 12번째 순서로 전주시를 찾은 송 지사는 시정보고회에서 “전주시는 탄소산업의 씨앗을 처음으로 뿌렸고 그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며 “지금이야말로 탄소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대표적 탄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2020년까지 탄소산업으로 190개 기업유치, 일자리 2만 1천개 창출,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며 “‘탄소산업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생산한 탄소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 시스템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주한옥마을 또한 전주시장 재임시절 추진한 사업으로 매년 5~6백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혁신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면서 “한옥마을과 연계한 문화관광명소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운영, 전라감영 복원, 1시군 1대표 관광지 덕진공원 조성,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 관광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오후에는 늦깍이 배움터 전주 주부평생학교를 찾아 만학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이어 원예 전문생산업체 ㈜로즈피아를 방문, 생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1993년 준공돼 시설물 노후화가 심각한 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개선 사업에 필요한 도비 5억원 지원 건의을 받은 송 지사는“도매시장 유통환경 개선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 지사는 오후에는 늦깍이 배움터 전주 주부평생학교를 찾아 만학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이어 원예 전문생산업체 ㈜로즈피아를 방문, 생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농산물가격 하락과 시장개방 등으로 안팎으로 힘들겠지만 삼락농정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