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 교수가 인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평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신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소장 신동천)는 지난 12일 SK인천석유화학 본관 강당에서 인근 지역주민(석남동, 신현∙원창동 등)을 대상으로 `건강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 교수(부소장)가 건강영향평가 추진 배경 및 목적, 평가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인근지역 주민협의회 대표들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주민과의 소통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향후에도 검증과정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검증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건강영향평가를 통해 공장 주변지역의 유해환경, 악취 및 인체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개돼 주민 우려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영향평가는 국가 공인 시험방법으로 총 1년(4계절) 동안 SK인천석유화학 주변 지역 14개 지점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자료 분석이 실시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7월 인천시 검증단의 이행계획을 수용해 건강영향평가를 국내 최고수준의 국가공인 검증기관에 맡기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