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일요신문]서울시는 공영주차장, 호텔 등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인천 경계 지점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500기를 2018년까지 확충하고 서울 어디서나 5분 이내의 충전기 접근성을 확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기차 보급에 필수요건인 충전인프라 확충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국내 주요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시스템, ㈜이카플러그, 중앙제어㈜, ㈜코디에스, ㈜피앤이시스템즈와 함께 `충전인프라협의체 구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09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차량가격, 충전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등으로 2014년말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1459대 뿐이다.
시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걱정없이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전인프라협의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충전인프라협의체 역할은 ▲충전인프라 확충 ▲충전기술 개발 및 제도개선 ▲충전기술 전시·홍보 ▲충전관련 녹색산업 및 일자리 창출 ▲주요 기자재 공동구매 추진 등이다.
또한 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80%인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충전기셰어링 도입과 모바일충전기 보급 등을 통해 공동주택 완속충전기 설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전기제조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충전 걱정없는 전기차 이용환경 조성해 어디서나 전기차를 볼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