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2012년 9월 인천시가 싸이러스송도개발(주)에 매각한 송도 6·8공구 A3블록 외 2개 필지 34만7000㎡에 대한 개발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3년 전 매각 당시 환불조건부(리턴제)로 계약돼 개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8월 매수인의 환불요구가 가능해 재정상태가 취약한 인천시의 중대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매수인 측의 시행자인 GE파트너스가 최근 공동주택용지인 A3블록에 대해 다음달 초 경관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4월 중 착공 및 분양을 추진하는 것으로 인천경제청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시행전 토지소유권이 이전되면 토지리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매각 토지는 고가 매각 및 금융비 부담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매수인 측의 환불요구가 예상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시행자의 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시행자의 개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 등 기반시설공사를 시행하고 교육청과 학교시설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인해 시행자도 강한 개발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시설은 초등학교 1개교, 중등학교 1개교 설립이 우선 추진돼 2018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며 인천경제청이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설비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A3블록이 4월 중 분양을 시작할 경우 송도 6·8공구 개발의 첫 발을 딛는 사업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A1블록 및 R1블록 개발과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1블록은 금년 8월 중 착공 및 분양을 추진하고 R1블록은 해외 유명 호텔브랜드를 도입한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오는 9월경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분양되는 A3블록은 모두 남향 배치에 녹지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로 건설하고 A1블록은 휴양 및 미분양아파트에 7억 원 이상 투자 시 영주권을 부여하는 투자 이민제를 활용해 중국인 대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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