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화물적체 해소 등 제주산 농수산물 원활한 처리 기대
26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여객선 물동량의 46.3%(3530천톤)를 차지하는 제주 ↔ 목포항로에 ‘RO-RO’ 화물선인 3700톤 ‘성우와이제이호’가 올 3월 중 취항한다.
그동안 목포항로를 정기 운항 중이던 카훼리여객선인 씨스타크루즈호(1만5089톤)가 정기 검사관계로 지난 23일부터 1개월 간 휴항한 상태에 따라 제주도내 해상화물 입․반출 지연으로 항만내 적체가 예상돼 왔다.
새로 취항하는 성우와이제이호는 화물차량 60대, 승용차 120대, 컨테이너 150개를 적재할 수 있다. 화물선은 속력은 18노트로 제주 목포간 6시간이면 운항 가능하다.
현재 이 화물선은 취항을 위해 조선소에서 수리중에 있으며 앞으로 운항 중인 ‘성우제주호’와 교차로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 등으로 여객선 화물수송이 전보다 원활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화물 및 여객수송에 만전을 기해 항만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