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광진구.
광진 현장살피미는 주변에 보도블럭 파손,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사항을 주민이 직접 찾아내 신고하면 구 담당자가 신속히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 사업을 주민의 구정 참여율을 높이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구는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식이 높고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주민으로‘현장살피미 요원’을 선발한다. 인원은 전체 15개동에서 각 동별 지난해 2명에서 올해는 5명으로 늘어난 총 75명이다. 이들은 현장민원 살피미 역할과 활동내용, 신고방법 등 간단한 교육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신고분야는 교통, 도로, 청소, 주택건축, 치수방재, 가로정비, 보건, 공원녹지, 환경 등 총 12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맨홀 파손 등 치수방재 불편신고에서부터 불법광고물 정비, 보안등 고장, 유기동물 신고 등 생활과 밀접한 민원은 무엇이든 신고 가능하다.
현장에서 생활불편사항을 발견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울스마트 불편신고’앱을 다운로드 한 후 신고할 수 있다. 다산콜센터‘120번’으로 전화하거나 컴퓨터로 응답소 홈페이지(http://eungdapso.seoul.go.kr/)에 접속해도 된다. 신고된 민원은 구 담당자가 즉시 현장을 확인해 신속히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현장살피미 요원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준다.
구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현장살피미 요원에 대한 혜택을 주고 있다. 활동실적에 대해서 신고건수 4건당 1시간, 1일 최대 4시간까지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해 준다. 또한 연말에 실적 우수자에게 서울특별시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현장살피미 요원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만큼, 살피미 요원들은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주민 불편사항을 항상‘매의 눈’으로 찾아서 신고해 달라”며 “앞으로도 항상 현장 중심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