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자치도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광복회원을 비롯한 도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삼일절 기념식을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조천청년회의소(회장 김규식)가 주관하는 제23회 만세대행진 행사가 기관 단체장 광복회원, 지역 주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기념식은 한대섭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원희룡 도지사의 기념사, 구성지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올해 3·1절 행사는 광복 70년의 첫 국경일 행사에 의미를 두고 순국선열들의 위엄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살려 국운융성과 도민통합의 계기가 되는 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도는 3․1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그 명예를 선양하며 전 도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 수립·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는 제주국립묘지를 타 지역 국립묘지와 달리 현충원, 호국원, 민주묘지 안장대상자가 모두 포함되는 기능을 갖춰 국가와 지역사회의 성지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