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단독주택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를 풀기 위해 종량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단지와 달리 단독주택의 경우 그동안 음식물쓰레기를 ‘용기 배출방식’으로 배출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졌다. 특히 일반쓰레기와 섞이거나 무단투기 등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자원 재활용을 낮추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평4동 단독주택가에서 RFID 기반의 음식물쓰레기 공동수거함을 설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음식물쓰레기 공동수거함은 현재 지역 내 일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 중이다.
구는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일부터 부평4동 신트리공원(25·26통) 주변 단독주택 410세대를 대상으로 종량제를 운영키로 했다. 공동수거함은 4개의 거점지역에 총 8대가 설치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민이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그 중량에 따른 비용을 선불교통카드를 이용해 지불하면 된다.
구는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공동수거함 설치 지역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의 환경지킴이와 청소환경 서포터즈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올바른 음식물쓰레기 배출 홍보도 강화한다.
구는 시범운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7월경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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