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예인야구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이상호가 홈런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하이원 개그콘서트 야구단(개콘)과 신보 엔젤스의 경기가 지난 2월 28일 오후 1시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개콘의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상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타자 일순하며 1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는 2사 2루 상황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상호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만을 남겨 놨다.
이어지는 4회말 1사 1·2루 상황, 이상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사이클링히트를 세울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5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다시 들어선 이상호는 좌중간 2루타를 때리는데 성공하며 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상호는 경기가 끝난 후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세운 소감을 묻자 “연예인 최초의 기록이라 무척 기쁘다. 이 기록이 영원히 깨지지 않는 최후 기록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일 먼저 동생 상민이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넌 죽었다 깨도 못할 거다’라고 놀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개콘는 신보엔젤스에 20대 19의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