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기념...가장 파격적인 프랑스 현대무용 선보일 터
성남아트센타 개관10주년 기념작
[일요신문]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가장 파격적인 프랑스 현대무용을 무대에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4월 10일~11일 양일 간 오페라하우스에서 올리비에 뒤부아 안무, 2012년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이자 최고의 화제작인 발레 뒤 노르의 <Tragédie_비극>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성남아트센터가 2005년 개관시 몬테카를로 발레단<신데렐라>, 2006년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이 주역으로 출연한 슈트트가르트 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2009년 네덜란드 댄스시어터 2 지리 킬리안의<Sleepless>, 2009년 에미유 그레꼬의 <비욘드> 세계초연과 <Hell>, 2013년 윌리엄 포사이스의 <헤테로토피아> 등 그동안 선보인 세계적인 무용화제작에 이어 마련한 이번 공연은 2014년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1,000프랑의 보상>에 이은 프랑스 최정상 예술로 평가된다.
극은 “퍼레이드”, “에피소드”, 카타르시스“ 세단계로 진행되며, 신체적 차이를 극명하게 표현해 내기 위해 아홉 명의 남성과 아홉 명의 여성이 역사적, 사회적, 심리적, 그 외 모든 문제들을 벗어 던지고, 성(性)의 유혹과 원초적인 신체 상태를 표현한다. 걷기, 똑바로 서기, 마주하기 등 스텝을 이용해 기본 동작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반복하고, 끊임없는 반복 속에 급변하는 움직임, 종국에는 음악과 육체의 찬란한 일치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18명의 무용수들은 22세부터 51세까지 다양한 인간상을 상징, 단순한 이벤트로써가 아닌 개인의 역사, 성별, 공통의 휴머니티를 창조하는 의미로, 공연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무용수가 나체로 등장한다.
<Tragédie_비극>는 4월 10일(금) 20:00, 4월 11일(토) 15:00,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 VIP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1544-8117)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전화(031-783-8000)로 확인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