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대책 등에 대한 안전성 국제적으로 공인 받아
지난 2일 일본의 PSC검사를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팬스타드림호>.
[일요신문] 대한민국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가 일본의 PSC검사를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부산~오사카 간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 정원681명)는 지난 2일 오사카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입항과 동시에 안전점검을 받았다.
이날 일본 외국선박검사관(PSC: Port State Control, 항만통제, 이하 PSC) 13명이 일제히 승선해 점검을 펼쳤다.
PSC는 4개 팀으로 나눠 문서심사를 비롯, 항해설비, 소방설비, 구명설비, 기관설비, 외부데크와 화물데크 등을 점검한 후 소화 및 퇴선 훈련을 실시했다.
또 모든 승무원이 운집한 상태에서 구조정 하강 훈련 및 운항테스트를 펼치는 등 철저하고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했다.
팬스타드림호는 이날 일부 미미한 지적사항을 출항 전 보완하고 정시에 출항했다.
PSC는 자국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해상보안 유지, 선원 및 선박의 안전과 해양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선박이 안전설비 등을 갖추고 국제협약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점검하고 있다.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출항정지 또는 입항거부 등의 조치로 선박운항을 통제한다.
PSC 검사결과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TOKYO MOU)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아태지역의 PSC 검사기관이 수검결과를 공유한다.
이번 팬스타드림호의 PSC검사를 주도한 일본 긴키운수국 해상안전환경부 소속의 한 관계자는 “오사카 및 일본 연안해역에서 외국적선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도 높은 PSC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국제여객선과 크루즈선은 수백 명의 사람을 태우고 운항하는 만큼 다른 선박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