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고캠핑용품 전문점 캠핑트렁크에 따르면 3월 들어 캠핑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 방문이 200% 가량 늘어났다.
봄 캠핑을 떠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텐트, 의자, 코펠 등 기본적인 캠핑용품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캠핑용품 풀세트를 신품으로 구입할 경우 가격거품이 너무 심해 놀라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때 틈새시장인 중고캠핑용품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캠핑트렁크는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마련할 수 있는 소비자 위탁판매 기반의 중고캠핑용품 전문 스토어다. 필요 없는 캠핑용품을 자신이 원하는 금액대에 판매하도록 위탁할 수 있는 선진국형 위탁판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판매수수료 7~5% 정도만 캠핑트렁크 측에 지불하면 된다. 대형텐트의 경우 2~30만원대, 소형텐트는 10만원 전 후, 중고의자 및 코펠은 1~2만원선이면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중고거래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것도 캠핑트렁크의 장점이다. 개인 간의 중고캠핑용품 직거래 시 사기나 파손의 위험이 있었으며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고 구매하게 되면 원하던 사이즈나 조건이 아니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잦았다. 게다가 추후 AS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캠핑트렁크에서는 다양한 캠핑용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러한 불편함이 줄어든다. 모든 제품에 자세한 사양은 물론 현상태와 정가 및 중고가까지 명시되어 있어 현명한 쇼핑이 가능하다. 매장의 모든 점장이 캠핑 전문가이자 현직 캠퍼이므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만약 캠핑트렁크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구입했는데 다시 되팔고 싶다면 ‘구매가 보증’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구매가의 70%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캠핑트렁크’는 전국에 12개 매장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중고캠핑용품점으로 성장했다. 3월 7일 캠핑트렁크 12호 수원점이 오픈하면 모두 1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캠핑트렁크’의 놀라운 성장속도에 KBS생생정보통, MBC경제매거진, SBS경제리포트, KBS굿모닝대한민국 등 다양한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트렁크 남정남 대표는 “캠핑용품은 시즌 전에 마련해야 알뜰하고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하므로 지금이 적기”라며 “다만 최근 전문성 낮은 모방기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중고캠핑용품 구매 전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