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는 하천에서 사라지고 있는 은어 자원을 복원하고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은어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은 16~20일에 걸쳐 정읍시 매죽천, 장수군 요천, 임실군 섬진강, 순창군 추령천 등에 어린 은어 1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은어는 민물고기시험장이 지난해 10월에 인공채란해 생산한 것으로 7~8cm 크기까지 성장시킨 우량종묘이다.
도는 도내 하천에서 사라진 방류효과 설문조사 결과, 사라졌던 은어의 서식이 확인됐고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방류로 인한 생태계 복원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은어는 하천의 상류에서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으로, 고기맛이 담백해 미식가에 인기가 높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 은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은어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오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