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우면2지구 네이처힐 3동 앞~주암동 사이에 양재천을 건너다닐 수 있는 세월교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우면2지구 대규모 택지개발로 양재천 이용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 수요의 변화에 맞춰 이번에 폭3m, 길이 15m의 세월교를 개통했다. 세월교란 홍수시 물이 교량을 넘어가는 다리로 양쪽제방보다 낮게 설치된 다리를 말한다.
양재천 곳곳에는 징검다리가 설치돼 있어 그동안 주민들은 그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양재천을 건너 다녔다. 그러나 하천 수량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거나 자전거 이용객 또는 유모차를 가지고 나들이하는 가족이용객들은 양재천 건너편으로 이동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세월교 설치로 많은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양재천을 산책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양재천은 이번 세월교 설치를 비롯해 주민친화적인 친수(親水)공간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에 귀 기울이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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