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체감형 아이디어 발굴 및 반영
▲광주광역시는 시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광주만의 생활복지 가이드라인인 ‘시민복지기준’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하는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동네복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청사 전경>
[일요신문] 광주광역시는 시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광주만의 생활복지 가이드라인인 ‘시민복지기준’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하는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동네복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복지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 체감형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네복지 커뮤니티’는 5개 자치구와 95개 행정동에 구성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광주공동체시민회의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방식은 광주공동체시민회의 구성원 등에게 전자우편을 발송해 ‘시민복지기준’을 설명하고, 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국민신문고 정책토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듣게 된다.
오프라인 방식은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거나 주거나 돌봄 시설이 낙후된 지역 또는 워킹맘(working mom) 등 젊은 층이 밀집해 있는 17개 행정동을 ‘시민복지기준 모형 동네’로 선정했다.
18일부터 해당 동네를 순회하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및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동네복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해당 분과위원회에서 검토하고, 반영 결과를 공개해 민주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모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홍남진 시 사회복지과장은 “광주시민복지기준은 시민의 참여와 공감대가 없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이실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묻고 반영해 실효성을 갖춘 복지기준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일 학계, 복지현장,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분과위원회를 통해 연구용역 자료를 검토 중이다.
또한, 온라인 게시판 운영, 전자 공청회 개최 및 자치구 순회 토론회와 시민 공개 토론회 등을 열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