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빚 때문에” 7살 딸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30대 엄마

[일요신문] 사채 빚으로 고민하던 30대 여성이 딸(7)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실패해 자수했다.

18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 아무개 씨(여·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 23분경 파주시 금촌동의 한 모텔에서 자신의 7살짜리 딸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 씨는 자신도 흉기로 이용해 목숨을 끊으려다가 실패해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1500만 원 사채가 감당하기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 딸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현재 김 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며 공장에서 일을 하기도 했지만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