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광진구.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특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보행안전 습관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구는 이달 초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실 접수를 받았으며 그 중 16개 초등학교에 이달부터 6월까지 직접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구와 지난 2012년 교통특구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맺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황덕규)에서 파견한 전문 강사가 무료로 지도한다.
교육내용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를 주제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버스 승. 하차 시 주의사항 ▲안전띠 착용하기 ▲교통안전수칙 및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등 가정이나 학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상영 등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가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호등, 교통표지판, 횡단보도와 같은 교통시설물을 실내에 설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상 체험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후에는 교통안전교육 수료에 대한 성취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참여한 어린이에게‘광진교통질서 모범어린이 인증서’를 수여한다.
한편, 광진구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교통특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교통 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일대를 제1교통특구로 지정해 보행환경 개선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사업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대원외고를 비롯한 6개 학교가 밀집된 중곡동 지역을 제2교통특구로 지정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자양동 자양중, 동자초등학교 일대를 제3교통특구로 지정해 연말까지 인근 학교와 유치원, 복지시설 등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구는 어린이를 포함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