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물구입을 위해 직접 예물샵을 찾아 나선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사진=새미주얼리
최근 봄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결혼의 꽃’이라 불리는 결혼예물반지를 구입하기 위한 행보 또한 분주한 가운데 예비부부들이 업체들을 직접 찾아 비교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A‘ 결혼 업체에 따르면, 웨딩컨설팅이나 웨딩플래너를 통해 결혼예물을 구입했던 비중에서 종로예물투어 같은 결혼 예비부부들이 직접 예물업체를 찾아나서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종로예물투어가 예비부부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종로예물샵들의 서비스나 품질 면에서 백화점이나 강남일대샵들과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을 들었다.
특히 종로예물샵들은 전통적으로 종로1가에서 종로5가에 걸쳐 수많은 귀금속매장은 물론 예물 공장, 다이아, 기타 보석 유통 및 감정업체들이 즐비하고 결혼반지(커플링이나 다이아반지) 등의 예물 상품을 여러 업체를 적은 시간에 직접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예물트렌드로써 자리잡고 있다.
종로예물투어에서 가장 장점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도 접근이 용이한 점과 수백여 개의 매장이 거의 이어져 있어 업체별 비교가 수월하다는 점을 꼽는다. 최근엔 주차시설에 대한 이용도 개선돼 인사동이나 광장시장 등 인근 먹거리, 볼거리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종로예물 에스엠듀(SMdew)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비교와 특별한 디자인을 통해 나만의 결혼반지를 찾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난 만큼 체크할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여러 매장을 비교하다보면 본인이 바라던 예물에서 벗어나 버릴 수 있다. 가장 저렴했던 곳을 찾는 것이 아닌 디자인이 마음에 들거나 자신의 체형과 이미지에 맞는지도 중요하다”며, “예물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와 상품에 대한 신뢰와 퀄리티이다”고 강조했다.
종로에서 20년 넘게 예물샵을 운영하는 새미주얼리(SEMIjewelry) 관계자는 “귀금속과 보석 등 예물상품이 품질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며, “다양한 가격대이다 보니 공신력 있는 주얼리샵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예물 구입시 믿을 수 있고 좋은 품질의 상품이 많이 구비되어 있는 보석점을 두세곳 정도를 정해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캐럿 다이아반지를 기준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세팅 중 선택시 준비한 예산 안에서 꼼꼼하게 검토하고 비교한 후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프로포즈반지나 커플링 등의 기념반지를 구입한 고객이 예비부부들이 결혼반지를 구입하기 위해 다시 찾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로 예물샵에 대한 신뢰가 예물트렌드 중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