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앙농협은 23일 3층 대회의실에서 박인혁 전 조합장 이임 및 이상문 조합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일요신문] 울산 중앙농협은 23일 3층 대회의실에서 13대 이상문 조합장 취임식과 12대 박인혁 전 조합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재철 농협 울산지역본부장을 비롯, 관 내외 조합장 및 농협 관계자들과 서동욱 남구청장, 안수일 남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등 내 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인혁 전 조합장은 이임사에서 “경남 울산 농협 최초 예수금 1조원 달성 등 20여 년 동안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앙농협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몸은 떠나지만 본업인 농업인으로 돌아가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조합원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조합장은 “이상문 신임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더욱 더 발전하는 중앙농협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상문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전국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중앙농협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시는 박인혁 전 조합장님께서 20여 년간 모든 열정으로 최고의 농협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박 전 조합장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 중앙농협은 무한경쟁의 시대에 농가 소득의 감소, 외국 농산물의 수입개방, 초저금리의 치열한 금융환경 등 많은 어려움 속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조합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라는 조합원님들의 주문으로 생각하고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신임 이상문 조합장은 울산광역시 남구의회 5대 의장, 4대 내무위원장, 중앙농협 이사 3선과 대의원 2선 등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난 11일 전국조합장 동시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