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김진수가 소속팀 호펜하임의 마지막 경기 이후 뇌진탕 증상을 보여 소집 불가 방침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김진수가 지난 21일 파더보른전에서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해 뇌진탕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르쿠스 기스돌 호펜하임 감독은 파더보른과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을 통해 김진수의 이번 3월 A매치 차출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김진수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등에 차출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호펜하임 구단 측에서 김진수를 차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건강상태를 꾸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도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호펜하임 측에서 제출한 진단서를 확인하고, 양 팀 주치의가 통화를 해 의견을 나눈 결과 뇌진탕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됐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김진수와 통화를 했으며, 발탁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중으로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김진수의 대체 선수 발탁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