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과기전.
대부분의 특수기술은 위험한 업종이라 쉽게 접근할 수 없지만 최근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정비사가 미래유망업종에도 최상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국토부 지정 항공정비사 양성학교인 한국과기전(KSTC)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늘고 있다.
항공정비사는 하위25%의 평균 임금이 3000만원의 고소득군으로 임금 및 복리후생 등 보상영역 1위, 고용안정 1위, 근무여건 4위로 평가되는 최고의 기술업종이다. 또한 학원이나 일반대학에서 배울 수 없어서 한국과기전처럼 국토교통부에서 지정된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항공정비사 면장(면허)를 취득할 수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은 희소성 있는 특수기술이다.
한국과기전 관계자는 “학교가 몸집불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만 선발해 집중교육으로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을 위한 자격증 대비수업, 기술직 전문 종사자로써 중요한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요즘 취업난이 심각해 전문직도 특수기술을 알아보는 인구가 늘고있는 가운데 한국과기전의 커리큘럼과 진로지원센터의 부사관지원부, 취업지원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한 학생들이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률이 높은 한국과기전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문K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국과기전(KSTC) 재학중인 이모(26)씨는 “처음에는 법조계에 꿈을 가지고 진학했으나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많이 달라서 전문직을 알아보던 중 미래유망업종의 으뜸으로 손꼽히는 항공정비사로 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화재가 되고있는 ‘무인항공기 드론’의 경우만 보더라도 ‘파일럿이 없어도 항공기 운항은 가능하지만, 항공정비사 없이 항공기 운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공정비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력이 매우 부족해서 중저가항공사는 외국업체에 위탁의뢰를 하는 실정이다. 세계최고의 항공기제조업체인 보잉사 리포트에도 2033년까지 아-태 지역에만 22만4천명의 항공정비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나왔다. 국토부 공개자료에 우리나라에서 항공정비사가 가장 많이 배출된 해는 2013년 ‘615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 있는 직업이다. 현재 한국과기전은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