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11:00, 부경대 용당캠퍼스...엔지니어 2,000여명 집적화 목표
민선 6기 공약사항인 ‘해양플랜트 등 5대 미래산업’의 첫 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개소식은 서병수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이진복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15일 부경대학교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 용당캠퍼스 여유 공간에 엔지니어링 국내외 기업, 연구소, 조합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후 12월 부경대는 캠퍼스 일부지역을 ‘신기술창업집적지역(부경테크노밸리)’으로 지정 받아 ‘한미르관’을 해양플랜트 특화구역으로 정했다.
올해 1월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을 필두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돼 현재 15개사 350여 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시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엔지니어링 고급기술 자립과 신뢰성 향상 및 전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협동조합을 통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집적화 추진과 교류 확대, 사업 고도화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또 조선 3사 조기퇴직 고급인력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엔지니어링 고급기술 이전을 촉진하고, 이들이 중국 등 경쟁국으로의 취업으로 인한 기술유출을 예방하는데도 일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클러스터내 해외 메이저기업 입주를 추진해 공동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한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의 고급기술 역량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인근 동명대의 슈퍼컴을 활용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중소기업체에 고가의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 산업기술기반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해양플랜트 산업생태계의 상위영역(Up stream)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를 고급화하고 슈퍼컴을 접목한 ‘산업 융복합화’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1,000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