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임신 9개월의 A 양(15)을 강제로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성폭력특례법위반)로 박 아무개 군(19)과 김 아무개 군(19)을 구속하고 또 다른 10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군 등은 지난 2월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A 양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며 부산시내의 한 은행 앞으로 불러낸 뒤 렌트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수차례 배를 만지고 1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 양을 데리고 다니다가 4시간 뒤 경남 김해에서 풀어줬다.
이달 초 박 군이 A 양의 스마트폰을 팔려고 대구에 왔다가 붙잡혀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