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삼성물산 측은 “베트남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 한국인직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7시 52분쯤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 공장에서 삼성물산이 진행하고 있던 항만부두 방파제의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케이슨)을 만들기 위한 공사에 거푸집이 무너졌다.
가로 30m, 세로 40m, 높이 5.7m의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베트남 노동자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소식이 전해지자 최지훈 삼성물산 사장 등은 지난 26일 사고수습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와 한국 본사에서 각각 대응팀을 구성했다.
삼성물산 측은 “최지훈 사장 등은 아직도 현장에 남아 사고수습을 하고 있다”며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 등도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