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원도에서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카메라 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강원 원주시 단계동의 한 노래방 건물 계단에 앉아 있던 만취 여성(34)을 성폭행한 카메라 기자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현장을 발견한 목격자 신고로 A 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검거 당시 A 씨는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방송뉴스 채널 소속 카메라 기자로 알려졌으며, 이날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 촬영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A 씨는 자신의 매체가 아닌 타 매체 소속이라고 신분을 밝혀 한때 타 매체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강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