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의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SH공사에 따르면 각 시·군을 통해 지난달 16∼26일까지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00명 모집에 2천74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05대 1에 달했다.
초등생 분야는 558명 모집에 1천854명이 신청해 3.32대 1, 중학생과 대학생은 각각 2.59대 1과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 이전 공공기관 자녀는 5명 모집에 29명 신청해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이처럼 매년 경쟁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연수 프로그램의 개선을 통해 해외연수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믿음과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1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5월29일 올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국외연수를 떠날 장학생 900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선발된 초등생과 중학생은 동기부여와 글로벌 마인드 형성에 초점을 맞춰 여름학기와 겨울학기로 나뉘어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4개국에서 4주간 연수를 시행한다.
대학생은 오는 7월부터 48주에 걸쳐 영어권과 유럽권, 남미권 등 13개국 중 한 곳을 자신이 선택해 해외연수를 한다. 글로벌 전문 인재로서의 자격을 갖추는데 중점을 둬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장학생에 선발된 초·중학생중 일반학생은 연수경비의 60%, 생활보호대상자는 100%를 지원받으며, 대학생중 일반학생은 1천만원, 생활보호대상자는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전북도인재육성재단 김윤정 사무국장은 “14개 시·군에서 사전에 안전관리점검과 오리엔테이션, 현지적응 교양‧어학교육 등을 실시하고, 초중학생 대상 해외연수는 안전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