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시리즈의 압권 중 하나로 라스트신을 빼놓을 수 없다. 1편에서 최민수가 카메오로 출연해 신은경과 맞대결을 벌이며 속편을 예고했듯, 2편의 라스트신 또한 심상치 않다. 이번엔 은진파와 삼합회 두목이 맞붙으며 3편을 예고하는 것. 삼합회 두목 역으로 초대된 신은경의 맞수는 바로 중국 여배우 장쯔이다. <와호장룡> <영웅> 등에 출연했던 장쯔이는 <조폭마누라2>의 마지막 장면을 찍기 위해 한국을 방문, 지난 10일 촬영을 마치고 돌아갔다.
그런데 1편과 2편에서 신은경의 대역으로 원진 무술감독이 깜짝출연했던 것처럼 장쯔이도 고난이도 장면에서 잠깐 대역을 썼다. 바로 원 감독으로부터 무술연기를 지도받고 있는 심효진씨(33)가 그 주인공. 심씨는 아담한 체구가 장쯔이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낙점을 받았다고 한다. 심씨는 “남자인 내가 얼굴에 화장을 짙게 하고 촬영했는데 스태프들은 물론 장쯔이도 나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 했다”며 “그러나 나는 그때 화장했던 얼굴을 다시 기억하고 싶진 않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조]
'장구의 신' 박서진, 금방 들통날 거짓말 해야만 했던 이유
온라인 기사 ( 2024.12.08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