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밥상’ 나눔 활동이 3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열렸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시태봉)는 3일 전주시 평화1동 평화주공1단지 내에서 관내 어르신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따뜻한 밥상 나눔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사랑의 열매 등의 후원을 받아 지역 어르신 및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따뜻한 밥상을 이용하신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어려운 우리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집밥처럼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오늘 하루가 든든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순임 행복한밥상 푸드봉사대원(57, 여)은 “우리 고장 전주에 사시는 모든 이웃들이 든든한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며 ”우리가 만든 점심을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과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즐거운 생각으로 음식을 준비하니 흥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시태봉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현대자동차와 같이 지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공동체가 보다 많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많은 연계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매월 첫째 주와 둘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따뜻한 밥상에는 현재 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약 500~700여명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