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 야생동물 질병 전문연구기관… 관련 산업 발전 기대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198억원(건축비 기준)이 투자되며, 부지 3만7000㎡에 건축 연면적 7300㎡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 용역과 부지 매입 등을 시작해 오는 2017년 8월 개원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야생동물의 국가 간 이동생태, 야생동물 질병으로부터 가축과 인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진단․조사와 자료 구축(DB), 산업기술 개발, 국내외 공동연구 및 야생동물 보건관리 교육․훈련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연구원의 광주 설립으로 국가 차원의 야생동물 질병 대응력 향상 등 생태계 안전성 확보와 함께 질병진단키트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전국 최초로 전문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을 제안하고,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설득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기완 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태계 안전성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원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