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변의 미세먼지 발생원 저감을 위한 시군과장 회의개최
전북도는 9일 오후 도청에서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생활주변의 미세먼지 발생원 저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심보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실무과장과 시군 환경과장이 참석, 도와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일회성이 아닌 강화된 상시 미세먼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에 따라 배출사업장 관리감독 강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대책,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등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는 우선 시군별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해 봄철, 가을철 특별점검기간을 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주변 도로의 살수주기를 1일 1회에서 2~ 3회 늘리고, 진공노면청소차량 확보를 늘려 달라고 시군에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해당되는 찜질방․숯가마 등에 대해 올 연말까지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신고대상(30㎥)미만 시설에 대해서도 현지 방문을 통해 계도와 함께 생활폐기물과 영농폐기물, 농업잔재물 등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 자동차의 적극적인 보급 확대를 중앙부처에 예산을 증액 요구하는 한편 관내 어린이집, 학교 등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에 관한 홍보 책자 배부 및 노인정 등에 황사마스크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도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행 중인 ‘미세먼지 예·경보제’와 관련,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황을 도민에게 적극 전파하고 있다.
전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go.kr)을 통해 미세먼지 상황 문자메시지(SMS) 신청을 받아 알려주는 방법으로 미세먼지 피해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근상 도 자연생태과장은 “이번회의를 통해 시군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예․경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