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의 지나친 관심으로 마음고생을 겪고있는 배용준.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최근 배용준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공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네티즌의 정보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여자친구를 공개하고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배용준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이름, 나이, 학교, 아버지 직업은 물론, 사진까지 인터넷에 올랐다. 게다가 과거 이 여성이 표지 모델로 등장했던 잡지 사진과 인터뷰 내용까지 공개됐으며 중학교 졸업 사진까지 떠돌며 ‘성형 논란’이 불붙기도 했다.
이번에 배용준 여자친구의 신상이 공개된 과정은 ‘네티즌 기자’들의 저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케 한다. 더 이상 네티즌이 ‘카더라’ 통신 수준이 아닌 기자 이상의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또한번 입증된 셈.
어느 사이에 네티즌들의 정보력이 실제 기자들을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러 ‘네티즌 기자’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 연예인의 사생활, 특히 그들과 관련된 제3자의 사생활까지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