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려산 진달래꽃.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고려산 진달래축제기간 중 이번 주 토요일, 활짝 핀 불꽃의 향연을 볼 수 있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해발 436m의 고려산은 한반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기온이 낮아 진달래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핀다. 또 정상 일원에 드넓게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지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알아주고 있다.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지는 100만㎡(30여만평)의 진달래 향연을 이룬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한 번 본 관광객들은 이를 잊지 못해 매년 찾아오는 명소가 됐으며 지난주부터 1일 1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고려산 정상에서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63빌딩, 강 건너 북한마을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다.
또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등정 1코스인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차 시음, 진달래 엽서전, 핸드폰 사진전 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거리를 마련해 또 다른 즐거움을 기대해도 좋다. 청동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사마을 체험마당도 같이 운영돼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교육의 장도 제공된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로 걸어가면서 강화군의 특산물인 속노랑고구마, 인삼, 새우, 순무는 물론, 속노랑고구마 핫도그, 강화짠지나물 비빔밥, 새우주먹밥, 새우잔치국수, 새우백마리 튀김, 고구마묵전 등 소박한 가격으로 새로운 맛까지 맛 볼 수 좋은 기회다.
고려산 진달래 개화 현황은 강화군문화축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강화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 받고 있으며 도시생활의 복잡하고 지친 마음을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