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 성완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4.29 재보궐 선거에 나선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함에도 정 후보와 국민모임의 주장은 친박 비리게이트로 인한 충격과 참담함에 더해 서글픔마저 느끼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정동영 후보 쪽 임종인 대변인은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다.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라며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강선아 부대변인은 “정동영 후보와 국민모임은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 반문하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전했다.
강 부대변인은 또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