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3천개 업체에 2천100억원 지원 계획..3월말 현재 547억 지원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체 사업체의 84.4%(12만개 업체ㆍ종사자수 2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 등 실물경제 살리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1만3천개 업체에 2천1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그동안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시행 등 다양한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자금과 이자보전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성과 극대화를 도모해 왔다.
도는 전북신용보증재단를 통해 3월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19.2%증가한 3천699개 업체에 547억원을 지원했다.
도가 마련한 세부계획을 보면 우선 전북신용보증재단 조직을 강화한다.
전주에 본점만을 운영하던 신보 조직을 권역별로 확대키로 하고 2013년 군산지점, 2014년 정읍지점에 이어 올 상반기에 남원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적기 자금공급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어줄 것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더불어 지난 1일부터 신규사업으로 ‘소상공인희망드림 특례보증’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협약 특례보증 시행 등 소기업, 소상공인 자금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도청 내에 설치한 전북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서민층 저리자금(미소금융, 햇살론), 신용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상담 등의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연평균 4천500여명의 도민에게 금융상담 제공과 연평균 270명, 20억원의 소액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강오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소상공인이 잘 돼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점을 감안, 이 분야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