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로컬푸드 1번지 전라북도가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혁신도시·익산역·도청 등에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를 창조하는 역할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 타시도와의 차별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전북혁신도시 내 농식품 마켓 건립, KTX익산역 개통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장 개설, 도청내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개설, 공공급식(학교급식, 공공기관)에 납품 등을 추진키로 했다.
로컬푸드의 열풍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전북의 로컬푸드직매장 15개소를 비롯 전국 70여개에 이르고, 농식품부는 해마다 100개소 이상을 추가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안전성과 신선함을 무기로 소농·고령농과 마을기업 등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삼는다는 구상이다.
◇ 전북혁신도시 내 농식품마켓 건립
전북도는 완주군과 함께 전북혁신도시에 로컬푸드 복합시설을 개장한다.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해 1만㎡ 부지에 지상 2층(2,000여㎡)으로 올해 착공해 내년 년 하반기에 로컬푸드 복합시설을 개장 한다.
복합시설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카페, 도서관, 14개 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체험장, 가공센터, 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생산소비에 관련된 교육도 병행한다.
이 매장이 개장하면, 14개 시군에서 생산하는 가공품(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물론, 신선농산물까지 100%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로 채워진다.
3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600여 농가와 100여 기업이 농산물과 가공품 판로를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혁신도시 내 농식품마켓 완공전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토요일 격주로 직거래장터를 2015. 5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지역마을내에서 생산하는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등 마을기업 제품 등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농식품마켓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 KTX익산역 개통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장 개설
도는 익산역 KTX 개통에 따라, 역사 3층에 전라북도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로컬푸드 직매장 방식을 도입해 5월 중에 개설한다.
주 단위(토,일)로 판매장 앞에 특별판매대를 설치, 계절상품과 가공식품 등을 선발해 연중 돌아가며, 릴레이 이벤트 행사를 운영,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 도청내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개설
도청 내 1층 로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소농·고령농과 마을기업 등이 생산하는 14개 시․군 농특산물을 전시판매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도는 이를 위해 1층 전북도 홍보관 자리를 리모델링해 오는 6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 “로컬푸드의 완성은 공공급식”
전북도 조호일 농촌활력과장은 “로컬푸드의 진정한 완성은 공공급식 공급으로 지역경제 순환경제를 이루는 것으로 보고 완주군과 더블어 학교급식에 로컬푸드를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며 “공공기관에도 로컬푸드 농산물을 공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공공급식과 학교급식을 로컬푸드로 전환한다면 지역경제에 적잖은 파급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고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로컬푸드 직매장의 확충은 전통시장이나 자영업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급적 직매장 신축은 억제하고, 샵&샵 형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권장한다는 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아울러 새롭게 정착되어가는 직거래(로컬푸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