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남원에서 4·19혁명 제55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오전 열렸다. 이날 남원시 금지면의 김주열 열사 묘역에서 열린 행사는 김 열사의 유가족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도사, 추모 헌시 낭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시 제공>
[일요신문] 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남원에서 4·19혁명 제55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오전 열렸다.
이날 남원시 금지면의 김주열 열사 묘역에서 열린 행사는 김 열사의 유가족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도사, 추모 헌시 낭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 금지면이 고향인 김 열사는 마산상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15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가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국가를 이룩한 것은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4·19 애국 열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뜻과 정신이 널리 계승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