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경 가양동 구암근린공원 내 연못에서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알몸의 시신이 발견됐다.
공원에 들른 인근 주민이 ‘마네킹으로 보이는 물체가 연못에 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연못 주변에서는 여성의 옷으로 보이는 상·하의와 신발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강서구 등촌동에 거주하는 이 아무개 씨(여·57)라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이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공원 연못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시신이 발견된 연못의 면적은 5100㎡, 수심은 2m에 달한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